[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맥마나만이 후배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의 분발을 촉구했다.
맥마나만은 스페인 ‘EFE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잃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레알에는 베일과 벤제마가 있지만, 더 잘해야 한다”라며 둘의 활약을 요구했다.
이어 “FC바르셀로나는 저번 시즌 리그에서 큰 승점 차이로 우승했다. 게다가 작년보다 더 강해졌다. 하지만 레알은 호날두가 떠나서 약해졌다”라며 이번 시즌 리그가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로페테기는 베일이 호날두가 팀에서 맡았던 역할을 해주길 바랄 것이다. 호날두는 매 경기 골을 넣은 선수다. 그러나 베일은 다른 유형이다. 매우 역동적이다”라며 베일의 활약을 기대했다.
맥마나만은 99/00시즌부터 02/03시즌까지 총 5년간 레알에서 뛰었다. 라 리가 94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레알은 호날두가 이적하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를 잃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전 대회 44경기 4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반면 베일은 39경기 21골 7도움, 벤제마는 47경기 12골 11도움으로 호날두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호날두가 떠나고 대체자로 노렸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의 영입에 실패하며 레알은 공격진 불안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기존 공격진인 베일과 벤제마의 변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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