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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은 미국 스포츠계와 언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LA 갤럭시 선수로 활동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LA 갤럭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언행이 멈출 줄 모른다.

 

즐라탄은 최근에 NBA 최고의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에 입단하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제 LA는 신과 왕을 가졌다”라며 그를 환영했다. 여기에 ESPN과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농구를 한다면, 나는 르브론과 함께 문제없이 뛸 수 있다. 그리고 레이커스가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들을 도와줄 테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내가 10년 전에 오지 않은 것은 그들에게 행운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내가 대통령이 됐을 테다”라고 농담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의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면서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갤럭시로 이적한 이후 즐라탄의 언행은 과거 유럽 리그에서 뛰었을 때와 비교하면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론의 노출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즐라탄의 발언과 잦은 언론 노출이 ‘지나치다’라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즐라탄의 언행은 그가 미국 스포츠계와 언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는 현재 그들이 높은 화제성을 갖춘 인물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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