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스타 플레이어는 재정적 이득을 안겨주지만, 미래에 발목을 잡기도 한다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력 보강도 있겠지만, 막대한 재정적 이득이 따라오는 까닭이다. 구단은 스타 플레이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놓는다. 그리고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 스타 플레이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구단의 인지도가 높아지기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데 유리해지는 까닭이다.
왜냐하면,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의 존재는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인해 스타 플레이어의 계정을 팔로워 하는 팔로워들이 늘어났고, 이 숫자가 많아질수록 구단의 상품이 많이 팔린다. 팔로워들은 구단의 상품을 살 수 있는 구매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의 존재는 수십만 명의 구매자를 보유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 보니 스폰서들은 자신의 상품을 팔기 위해서 구단과 막대한 금전적 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이런 스타 플레이어가 무조적 재정적 이득을 안겨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스타 플레이어의 가치는 변동적이기 때문이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잘했던 선수가 갑자기 극심한 부진에 빠질 수 있다. 막대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시간이 지나면 하락세에 접어든다.
구단 입장에서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고 싶다. 그러나 베테랑이 된 스타들은 자신이 여전히 건재하다며 꾸준한 출전 시간을 요구한다. 구단은 이들을 처분하고 싶어도 쉽게 처분할 수 없다. 그만큼 이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재정적 이득이 상당한 까닭이다. 특히,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를 정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