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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티보 쿠르투와와 알리송 베커를 비롯한 많은 골키퍼가 이번 여름에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듯하다.
‘가디언’을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골키퍼 강화를 노리는 리버풀이 알리송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마르카’를 비롯한 일부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쿠르투와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첼시 역시 알리송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말 그대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골키퍼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이외에도 골키퍼들이 연쇄 이동했던 시기는 언제일까. 가장 최근을 꼽으라고 한다면 2011년과 2014년을 예로 들 수 있다.
2011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적인 골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가 은퇴를 선언하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의 후계자를 찾는 데 전념했다. 퍼거슨은 당시 샬케 04에서 활약했던 마누엘 노이어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네덜란드 대표팀의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를 비롯해 다양한 골키퍼를 영입 후보로 뒀다.
하지만 노이어는 해외 리그 진출이 아닌 분데스리가 잔류를 희망했다. 이에 퍼거슨은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다비드 데 헤아를 영입했다. 노이어는 맨유와 마찬가지로 골키퍼 영입이 시급했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스테켈렌뷔르흐는 AS 로마에 입단했다. 아틀레티코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쿠르투와를 임대 영입했다.
2014년에는 주로 스페인 팀들이 골키퍼를 바꿨다. 2013/2014시즌에 무관으로 그쳤던 FC 바르셀로나는 빅토르 발데스가 떠나자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영입했다. 레알은 UD 레반테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케일러 나바스를 데려왔다. 아틀레티코는 쿠르투와가 첼시로 복귀하자 얀 오블락을 영입했다.
또한,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은 노이어의 백업 골키퍼로 페페 레이나를 데려왔다. 골키퍼가 급했던 아스널은 다비드 오스피나를 영입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