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클라렌스 세도르프가 첼시 FC의 에당 아자르를 극찬했다.
현재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선수 본인도 잉글랜드와의 3, 4위전 이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다른 무언가를 발견해야 할 때가 됐을지도 모른다”며 첼시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는 아자르가 레알과 구두 합의를 맺었고 레알과 첼시가 쿠르투와의 이적료로 약 3,500만 유로(한화 약 462억 원)에 합의했음을 보도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세도르프는 “레알은 항상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그들이 계속해서 그렇게 하리라 확신한다”면서 레알이 호날두의 대체자로 또 다른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리라 전망했다.
이어 “아자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어느 팀에나 잘 맞을 것이다. 아자르의 창의성은 환상적이다. 월드컵에서도 그랬다. 만약 아자르가 첼시를 떠난다면, 어디로 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서는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레알도 큰 변화를 맞이해야 할 때가 있다. 이것은 그러한 시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레알은 변화에 익숙하고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테다”라면서 이제는 레알이 다른 요소를 갖춰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세도르프는 1996년에 레알로 합류했다. 그곳에서 약 3년 동안 뛰었던 세도르프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다가 1999년에 레알을 떠나 FC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고 2002년에 AC 밀란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그곳에서 두 번의 챔스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개인 통산 챔스 우승 횟수는 4회다. 세도르프는 레알과 밀란뿐만 아니라 AFC 아약스에서 챔스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 현역 생활을 마감한 이후 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난 시즌 강등권 팀이었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감독이 됐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3개월 만에 데포르티보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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