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오는 8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풀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때문에 와일드카드로 수비수를 발탁해야만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김학범 감독은 3장의 와일드카드를 공격수와 골키퍼를 보강하는 데 사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한 공격수 손흥민과 골키퍼 조현우, 그리고 J1리그의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발탁 소식을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3세 이하 선수로 구성되는데, 24세 이상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최대 3명까지 발탁할 수 있다.
지난 1월 U-23 챔피언십에 나섰던 김봉길 감독이 이끌었던 멤버 중 오직 5명만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합류했다. 골키퍼 포지션은 조현우와 함께 송범근이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에서는 황현수와 조유민, 김문환 등이 지난 U-23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 미드필더로는 장윤호가 유일하게 뽑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발렌시아의 유소년 선수 이강인은 끝내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대신 이승우와 황희찬 등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합류하게 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명단
GK-조현우, 송범근
DF-황현수, 정태욱, 김민재, 김진야, 조유민, 김문환, 이시영
MF-이승모, 장윤호, 김건웅, 황인범, 김정민, 이진현
FW-손흥민, 황의조, 나상호, 황희찬, 이승우
굵은 글씨는 와일드카드 선수
[사진 출처=대 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