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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골든 볼 수상… 20년째 우승국 골든 볼 수상자 배출 실패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골든 볼을 수상했다.

 

크로아티아는 16일 (한국 시간) 러시아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렀다. 전반전을 1:2로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전에 2골을 더 허용했다. 자책골을 기록한 마리오 만주키치가 추격 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4 패배로 끝났다.

 

비록 경기에 졌지만, 모드리치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 볼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우승국 선수가 골든 볼을 차지했던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이 대회 골든 볼 수상자인 호마리우는 브라질의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골든 볼은 월드컵 우승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향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수상자인 호나우두는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골든 볼 주인인 올리버 칸은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골든 볼을 차지한 지네딘 지단은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골든 볼을 받은 디에고 포를란은 4강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골든 볼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는 결승전에서 독일에 졌다. 그리고 이제는 모드리치가 이들의 뒤를 잇게 됐다.

 

한편,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는 실버 볼을, 우승국 앙투안 그리즈만은 브론즈 볼을 수상했다. 또한,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는 이번 대회 영 플레이어 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는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