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이 됐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총 6골을 넣으며 득점왕의 자리에 올랐다. 로멜루 루카쿠와 킬리앙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니스 체리셰프 등이 케인의 야성에 맞섰지만, 이들 모두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러나 페널티 킥이 없었다면 케인은 이번 대회 득점왕이 될 수 없었을 테다. 그는 튀니지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2골을 넣었다. 이 2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그중 2골은 페널티 킥 득점이다. 필드 골은 1개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행운이 따랐다.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득점했지만, 이것 역시 페널티 킥 득점이었지 필드 골은 아니었다. 즉, 페널티 킥을 제외하면 이번 대회 케인이 기록한 득점은 3골에 불과하다.
축구에 ‘만약’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 킥 득점을 제외한다면 누가 가장 많은 골을 넣었을까. 바로 음바페와 루카쿠, 체리셰프다. 3명 모두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페널티 킥을 차지 않았음에도 4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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