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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오늘, 프랑스와 지단이 ‘아트 사커’의 위대함을 알리다

프랑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프랑스는 총 14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 중 5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비록 후반 23분 드사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지만, 프랑스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브라질은 에이스인 호나우두가 부진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 우승으로 그동안 월드컵 4강의 벽을 넘지 못했던 프랑스는 자신들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여기에 유로 2000까지 우승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이때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선수단은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금 세대 중 하나로 기록된다. 특히, 지단의 플레이를 본 어린 선수들은 이 프랑스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에 매료되어 그를 우상으로 삼았다. 지단 그 자체가 프랑스였고, 프랑스가 곧 지단이었다. 지단은 이 대회를 통해 아트 사커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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