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승리로 팀 내 두 선수의 기록을 축하해준 수원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수원 삼성이 0:2 승리를 거두며 두 선수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선물의 주인공은 바로 양상민과 이종성이다. 수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양상민과 이종성은 스리백의 양 측면을 책임졌다. 둘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과 3경기 원정 무승 탈출에 기여했다.

 

승리뿐만 아니라 두 선수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양상민은 전남전에 출전하면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2005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상민은 2007년 수원으로 이적,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수원에서만 뛰었다. ‘레알 수원’ 시절부터 묵묵히 팀에 헌신한 양상민은 오늘 출전으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수원 유스 출신인 이종성도 오늘 운동장을 누비면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군 복무, 2015시즌 대구FC 임대를 제외하면 수원을 위해서만 뛰었다. 이번 시즌 팀의 부주장을 맡은 이종성은 선배 양상민과 함께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수원은 오늘 승리로 무승부에 그친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사진 출처=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