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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VAR 판정, 계속 되어야 하는 이유

하지만 VAR 판정에는 논란도 따라오고 있다.

 

사실상 주심의 판단 외에 추가적인 확인 절차가 생기기 때문에 기존 축구의 진행 상황과 많이 달라진다.

 

경기의 맥을 끊는다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나, 판정의 권한을 주심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주심의 시야에 따라서 또 오심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제기 되었다. 또한 강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비판도 있다.

 

앞서 말한 논란에 대해서 굳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논란 이전에, VAR을 도입한다는 전제 자체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 ‘VAR 무용론’만큼은 지양해야 한다.

 

‘오심도 축구’라는 식으로 심판 판정의 실수도 축구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다. 심판의 눈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반칙하는 걸 장기로 삼는 선수도 있다.

 

심판을 무제한으로 투입할 수 없는 이상, 결국 심판의 몸은 하나고 눈은 2개다. 부심을 포함해도 한계가 있다. 모든 상황에서 정확하게 판정할 수는 없다.

 

단 1골로도 많은 상황이 변화하는 게 축구다. 오심은 불필요하다. 정확하게 판정해야 한다. ‘오심도 축구의 일부’라는 표현은 결국 과거의 기술적으로 미숙할 때의 변명일 뿐이다.

 

VAR 운영의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하면 될 일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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