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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팀 강세, 아프리카 팀 전멸… 조별 리그 결산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났다.

 

이번 월드컵은 유럽 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스페인, 벨기에를 비롯해 14개국 중 단 4개국만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중에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도 있었다.

 

이제까지 치러진 48경기 동안 총 122득점이 나왔다. 이중 유럽 팀이 기록한 득점은 66점에 달한다. 월드컵 득점의 절반을 유럽 국가들이 담당한 셈. 특히, 러시아와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는 32득점을 합작했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조별 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던 남미 팀들은 페루를 제외하고 모두가 16강에 진출했다. 남미 5개국은 20득점을 기록했다. 이중 우루과이와 브라질, 콜롬비아가 각각 5골을 넣었다. 특히, 우루과이는 조별 리그 3경기 동안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진출한 남미 팀 중 유일하게 득점보다 실점이 많은 국가가 됐다. 3골을 넣었지만, 5실점을 기록했다.

 

아시아는 5개국이 참가했지만, 일본만이 16강에 합류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조별 리그 동안 총 13득점 21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7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조별 리그 최다 실점 3위 기록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미 및 중미 3개국은 멕시코만 16강 티켓을 얻었다. 그리고 멕시코만이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승리했다. 조별 리그에서 7득점을 기록한 이들은 총 20실점을 내줬다. 특히,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파나마는 11실점을 허용하며 이번 대회 최다 실점 국가가 됐다.

 

5개국이 출전한 아프리카는 단 한 팀도 16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특히, 세네갈과 나이지리아는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쓴잔을 삼켰다. 아프리카 팀들은 총 16득점을 넣었지만, 실점은 26점에 달했다. 특히, 튀니지는 8실점을 내줬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 경기는 G조의 벨기에와 튀니지, 그리고 잉글랜드와 파나마전이다. 두 경기는 각각 7골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이 나온 경기는 B조의 포르투갈과 스페인전으로 총 6골을 기록했다.

 

최다 점수 차로 승리한 경기는 A조의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앞서 거론한 잉글랜드와 파나마전이다. 두 경기는 각각 5:0과 6:1로 끝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