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스페인이 12년 만에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26일 (한국 시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B조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이날 1:2로 지고 있던 스페인은 후반전 추가 시간 때 이아고 아스파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1승 2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조별 리그 무패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2승 1패를, 지난 대회에서는 1승 2패라는 성적을 냈다.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스코였다. 전반 19분에 동점을 만든 이스코는 이날 128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또한, 92%의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6개의 키 패스를 성공했다. 금상첨화로 4번의 드리블 돌파를 모두 성공했다. ‘후스코어드’는 이스코에게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스코는 이번 조별 리그에서 평균 93%의 패스 성공률과 함께 128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드리블 횟수는 4.6회에 달한다. 키 패스 성공은 2.3개다.
또한, 이스코는 이번 득점으로 최근 출전한 A매치 15경기 동안 10득점 2도움이라는 성적을 냈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조별 리그 6경기 동안 총 12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실점을 내줬다.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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