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혼다 케이스케가 아시아 선수로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일본은 25일 (한국 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세네갈과 H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혼다는 후반 27분 카가와 신지와 교체 출전했다. 당시 일본은 1:2로 지고 있었던 상황.
혼다를 투입한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누이 타카시의 패스를 받은 그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슛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슈팅은 이날 경기 혼다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슛이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혼다는 자신의 월드컵 통산 4득점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데이터 업체인 ‘옵타’는 혼다가 아시아 선수로 최다 득점자가 됐다고 밝혔다.
사실 아시아 국가 자격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인물은 호주의 팀 케이힐이다. 케이힐은 월드컵 통산 5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주는 일반적으로 오세아니아로 분류되기에 ‘옵타’는 케이힐의 기록을 제외한 듯하다.
혼다 이전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던 아시아 선수로는 통산 3득점을 넣은 대한민국의 안정환과 박지성,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알자베르가 있다.
한편, F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일본은 오는 28일 (한국 시간) 폴란드와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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