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승점, 골득실, 다득점이 모두 동률이면? 동률 팀 간 경기 결과에 갈린다
그런데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이 모두 동률이라면 어떻게 될까? F조를 예시로 들며 살펴보자. 현재 F조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F조의 최종전은 멕시코와 스웨덴, 독일과 대한민국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이제부터 설명을 위해 최종전 결과가 멕시코 0:1 스웨덴, 독일 1:0 대한민국으로 마무리됐다고 가정한다. 그렇게 되면, F조 네 팀의 최종 결과는
멕시코 – 2승 1패 승점 6점, 골득실 +1 (3득점 2실점)
독일 – 2승 1패 승점 6점, 골득실 +1 (3득점 2실점)
스웨덴 – 2승 1패 승점 6점, 골득실 +1 (3득점 2실점)
한국 – 3패 승점 0점, 골득실 -3 (1득점 4실점)
으로 마무리된다. 이 경우 멕시코와 독일, 스웨덴이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이기 때문에 d), e), f) 규정을 적용하게 된다. 바로 동률인 팀 간 경기 결과를 따지는 것이다. 동률이었던 독일, 멕시코, 스웨덴의 3자 간 경기 결과는 멕시코 1:0 독일, 독일 2:1 스웨덴, 스웨덴 1:0 멕시코이므로, 3자 간 경기 결과를 따로 계산한 승점, 골득실, 다득점은 다음과 같다.
독일 1승 1패 승점 3점 골득실 0 (2득점 2실점)
스웨덴 1승 1패 승점 3점 골득실 0 (2득점 2실점)
멕시코 1승 1패 승점 3점 골득실 0 (1득점 1실점)
이 경우 세 팀의 승점이 모두 똑같으므로 d)에서도 동률, 골득실도 모두 같으므로 e)에서도 동률이다. 하지만 다득점인 f)의 경우 독일과 스웨덴이 멕시코보다 1골을 더 많이 넣었으므로 멕시코는 순위에서 독일과 스웨덴보다 밀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먼저 2승을 거둔 멕시코가 탈락할 수도 있다.
그런데 1위와 2위를 결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f)에서까지 동률인 독일과 스웨덴의 순위는 어떻게 결정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