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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유럽 사냥꾼’의 면모를 이어가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네갈이 유럽 사냥꾼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폴란드와 콜롬비아, 일본 등과 함께 H조에 배정된 세네갈은 20일 (한국 시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세네갈은 유럽 국가를 상대로 월드컵 통산 3승 1무 1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는 ‘유럽 사냥꾼’이라고 할 수 있는 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세네갈은 개막전 때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같은 조의 덴마크에 1:1로 비겼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스웨덴을 만난 세네갈은 연장전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8강에서 터키에 패했다. 월드컵에서 세네갈과 맞붙은 유럽 국가 중 패배를 안겨준 나라는 터키뿐이다.

 

세네갈은 오는 25일 (한국 시간) 일본과 H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은 거의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