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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전에 득점한 로사노,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멕시코의 신성 이르빙 로사노가 성공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만 23살이 되는 로사노는 18일 (한국 시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치차리토와 카를로스 벨라, 미겔 라윤 등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로사노는 왼쪽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를 통해 독일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다섯 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네 번을 성공한 로사노는 측면에서 세 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을 정도로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독일이 오른쪽 풀백인 요슈아 키미히를 사실상 오른쪽 윙어로 배치했기에 많은 공간을 허용했던 점도 있었지만, 그걸 고려해도 로사노의 드리블 돌파는 위협적이었다.

 

특히, 로사노는 전반 35분 치차리토의 패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1:0으로 승리했다.

 

로사노는 주로 좌우 측면에서 윙어로 뛰는 인사이드 컷 유형의 선수다. 이번 시즌 PSV 아인트호벤에서 경기당 평균 2.1회의 드리블을 기록했을 만큼 드리블을 선호한다.

 

또한, 경기당 평균 3.4개의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로 슈팅에 자신감이 있다. 특히,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이 일품이다. 여기에 평균 2.4개의 파울을 얻어냈을 만큼 상대 수비진을 귀찮게 만드는 데 능한 선수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서 34경기를 출전하는 동안 19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로사노가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월드컵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소속 팀과 계약 기간이 2023년에 만료되기에 이번 대회 이후 상당한 몸값을 자랑할 듯하다. ‘트랜스퍼마켓’에서는 이 선수의 가치를 2,500만 유로(한화 약 319억 원)로 책정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