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스페인 축협과 페레즈에 대한 세 가지 의문

페레즈는 손익 관계가 철저한 사람이다

 

페레즈는 그 누구보다 손익 관계가 철저한 사람이다. 그래서 구단에 해가 될 것 같은 결정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 2009년 FC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프랑크 리베리를 영입할 수 있었음에도 물러났던 이유 역시 바이에른 경영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레알에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페레즈의 이번 선택은 더욱 이해가 안 된다. 지금 스페인은 러시아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페인에서 월드컵이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를 페레즈가 모를 일이 없다. 바로 앞에 대회를 놔두고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레알과 본인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도 남을 인물이다. 그런데도 월드컵을 앞두고 로테페기 선임이라는 강수를 빼든 것은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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