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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이용, 이마가 찢어졌어도 제외 안 한다.. 무엇을 많이 실험했다고 하는지 모르겠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최근 평가전에서 보여준 성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에 참여한 신 감독은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대해 “이용이 팔꿈치 가격을 심하게 당해 이마를 심하게 다쳤다. 7㎝가 찢어져서 꿰맸다. 세네갈의 거친 플레이가 힘들었다”면서도 “엔트리 제외는 없다. 이삼일 내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세네갈에 0:2로 졌다. 후반전에만 두 골을 실점했다.

 

또한, “무엇을 많이 실험했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월드컵에서 스웨덴 한 팀과 경기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에 스웨덴과 좋은 결과를 거둔다고 해도 멕시코와 독일이 남아있다”고 운을 뗀 이후 “예선 세 경기를 다 치러야 한다. 이 선수를 어떤 포지션에 어떻게 경기해야 할 것인지 등은 내 머리 안에 있는 구상이다. 밖에서 보는 이들은 내 머리 안에 있는 구상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실험한다고만 말하는데, 그것은 실험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 선수를 쓰면서 다음 경기에 어떻게 쓸 것인지를 미리 생각하고 염두에 둔다. 선수 교체를 어떤 타이밍에 어떤 곳에 넣을지를 고민하는 등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무턱대고 실험만 하다 보면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한국 시간)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조별 리그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