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얼마 전 세르히오 라모스의 인터뷰에 모하메드 살라가 반박했다.
살라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라모스가 며칠 전 “살라가 먼저 내 팔을 잡아당겼고 나는 반대쪽으로 쓰러졌다”라고 말한 발언에 “재밌네”라며 짧게 응수했다.
이어 “만약 살라가 주사를 맞았다면 후반전에 뛰었을 수도 있다”라는 말에 “아마도 라모스는 내가 월드컵에 나갈 준비가 되었는지도 말해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묘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라모스가 메시지를 보냈지만, 내가 괜찮다고 말한 적은 없다”라며 라모스가 얘기한 “살라와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아 보였다”라는 의견을 반박했다.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라모스와 충돌하며 어깨 탈골이라는 부상을 겪고 교체됐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살라의 이탈은 리버풀에 큰 타격이었다. 리버풀은 살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3으로 패배했다.
결승 이후 이집트와 리버풀 팬들이 라모스에게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다. 라모스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한 사이트에 올라왔고, 10억 유로(약 1조 2,485억 원)의 소송이 걸리기도 했으며 협박 전화가 오기도 했다.
이에 라모스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자신을 둘러싼 비난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살라의 이번 인터뷰로 다시 논란이 점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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