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FIFA 월드컵

[월드컵보감: 세네갈] “Again 2002” ➁역대 스타

파파 부바 디오프

 

세네갈의 축구 영웅. 1996년 세네갈 최고의 명문 구단인 ASC 디아라프에서 본격적인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디오프는 1999년 스위스 리그의 FC 브베-스포츠 05에 입단했다. 이후 뇌샤텔 크사막스를 거쳐 스위스 명문 구단인 크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이적했다.

 

2002년 리그 앙인 RC 랑스에 합류한 디오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세네갈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포함해 우루과이와 덴마크 등과 같은 조가 됐다.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세네갈은 최약체 후보로 평가받았다. 특히, 개막전 상대인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 파트리크 비에라, 마르셀 드사이, 릴리앙 튀랑 같은 뛰어난 선수들을 데리고 있었다.

 

그러나 디오프는 조별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디오프는 전반 30분에 세계 최강의 수비진을 갖췄던 프랑스를 상대로 선제 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몰아붙였지만, 세 번이나 골대를 맞췄다. 디오프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디오프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우루과이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세네갈은 디오프의 활약에 힘입어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스웨덴을 꺾고 8강에 올라가는 기적을 연출했다.

 

월드컵 이후 디오프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004년 랑스를 떠나 프리미어 리그의 풀햄 FC로 팀을 옮겼다. 이후 2007년에 포츠머스 FC로 이적한 디오프는 2013년 버밍엄 시티 FC에서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페이지 2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