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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잉글랜드] “이번에는 다르다” ➄알아두면 나름대로 쓸모 있는 지식

①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별칭인 ‘삼사자 군단’은 리처드 1세가 제3차 십자군에서 사용한 문장에서 유래했다.

 

②별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 각 지방의 총리를 따로 뽑는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별도의 총리가 없어서 중앙정부의 직할을 받는 유일한 지방이다. 영국 총리는 영국 전체의 총리일 뿐 잉글랜드 총리가 아니다.

 

③‘비틀스’, ‘롤링 스톤스’, ‘더 후’, ‘레드 제플린’, ‘퀸’ 같은 영국 밴드들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주도했다. 대중 음악사에서는 이를 놓고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고 부른다.

 

④백년 전쟁은 116년간 벌어진 프랑스와 잉글랜드와의 전쟁이다. 그러나 116년 동안 내내 싸우지 않았다. 왕위 계승권 문제로 일어난 이 전쟁으로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분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두 나라의 사이가 나빠진 결정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⑤종교적으로 가장 복잡한 국가 중 하나다. 헨리 8세의 종교 개혁으로 자리 잡은 성공회를 비롯해 침례교와 감리교 등 다양한 개신교 교파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또한, 아일랜드 출신 이주자들 때문에 가톨릭교도 있다.

 

⑥쇠고기 중심의 요리가 발전했다. 뛰어난 식자재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나, 맛이 없기로 유명하다. 윈스턴 처칠마저 “대영제국은 전 세계에 여러 가지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 조리 전으로 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⑦‘카레’를 발전시킨 나라는 인도도, 일본도 아닌 잉글랜드다. 인도의 커리는 식민지 시절 동인도 회사를 통해 잉글랜드로 건너가며 잉글랜드 요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바꾼 것이 오늘날 ‘카레’다.

 

⑧잉글랜드의 국기는 하얀 바탕에 적십자를 새긴 ‘성(聖) 조지 깃발’이다. 성 조지는 어느 나라를 지나가다 한 여인을 만났는데, 그 여인은 용의 제물로 바쳐질 운명이었다. 그 나라는 용에게 어린 양을 제물로 바쳤지만, 양들이 사라지자 사람을 제물로 바치기 시작했다.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딸들을 바치다가 공주의 순서가 되자 공주 대신 하녀가 제물이 됐다.

 

이를 들은 성 조지는 하녀와 함께 기다리다가 용이 나타나자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용을 붙잡았다. 조지는 “만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성사를 받는다면 용을 죽이겠다”고 선언했고 용을 죽였다. 이후 왕을 비롯한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다.

 

조지는 왕국의 절반을 주겠다는 왕의 제안을 거절했고 교회를 잘 돌보고 성직자들을 존경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잘 돌봐달라는 부탁을 남긴 채 나라를 떠났다.

 

⑨국가(國歌)인 ‘God Save The Queen’은 유래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곡이다.

 

⑩입헌군주제 국가이자 의원내각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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