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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 나이지리아의 새 유니폼, 없어서 못 판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유니폼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의 핵심은 ‘레트로’다. 나이지리아가 처음으로 월드컵을 출전했던 1994 미국 월드컵 당시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삼았기 때문이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첫 출전이었지만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불가리아와 함께 D조에 속했는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너무 강렬한 유니폼의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이번 나이지리아의 새 유니폼은 풋볼 트라이브 인도네시아 에디션이 선정한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유니폼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 출시가 되자마자 나이지리아의 유니폼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한국 시각으로 금요일 밤, 런던의 나이키 매장에 입고된 나이지리아의 유니폼을 사기 위해 수많은 축구 팬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는 지금까지 레플리카의 사전 주문 수량이 무려 3백만 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새 유니폼을 입고 첫 A매치를 치른 나이지리아는 잉글랜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체코와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