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vs 온두라스 프리뷰: 가상의 멕시코를 상대로 증명해야 하는 태극전사

2.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는 터줏대감 기성용이 결장한다. 전천후 미드필더 이재성도 이번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의 대체자로 가능성을 보여준 정우영을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더를 4명 두느냐, 3명 두느냐에 따라 조합이 달라진다. 하지만 주력 포메이션 4-4-2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의 파트너로 지난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주호가 유력하다. 구자철은 4-4-2의 중원에서 쓰임새가 애매하고, 주세종은 선발보다 교체 자원으로 출격이 점쳐진다. 4-3-3으로 나설 시 정우영, 박주호, 주세종의 중원 구성이 유력하다.

오른쪽 측면은 이청용이 마지막 실험대에 오를 확률이 높다. 발탁 당시부터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이청용은 소집 이후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라고 말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논란을 잠재울 유일한 방법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왼쪽 측면은 이승우와 문선민의 경쟁에서 이승우가 조금 앞서는 모양새다. 이승우는 2017 U-20 월드컵 때부터 신태용 감독과 한솥밥을 먹어왔다. 하지만 두 선수 다 4-4-2의 측면 미드필더랑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 우려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풀어야 할 숙제다. 이 둘은 4-3-3으로 나설 시 측면 포워드로 나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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