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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스위스] “알프스 메시, 아직 안 죽었어” ➁역대 스타

스테판 샤퓌자

 

오늘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많은 이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피에르 오바메양을 거론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샤퓌자가 도르트문트 최고의 공격수였다.

 

1986년 EC FC 말레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한 샤퓌자는 이후 FC 로잔 스포츠, KFC 위르딩겐 05를 거쳐 1991년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리그 37경기를 출전하며 20득점 10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샤퓌자는 1996/1997시즌에 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에서 샤퓌자가 283경기를 출전해 기록한 통산 성적은 122득점 60도움에 달한다. 2003년 UEFA 50주년 행사에서 스위스 축구 협회가 선정한 50년간 스위스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1989년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스위스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다. 조별 리그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는 A매치 통산 103경기를 출전해 21득점을 넣었다.

 

1999년 도르트문트를 떠난 이후 스위스 리그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와 영 보이즈 같은 팀에서 뛰었다. 2003/2004시즌에는 영 보이즈 소속으로 리그 35경기를 출전해 24득점 19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6년 친정 팀 로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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