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191cm의 장신 미드필더지만, 볼 터치를 비롯한 기술력이 유연하면서도 훌륭하다. 장신 선수답게 신장을 활용한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승부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헤더를 시도한다. 특히, 타고난 힘이 뛰어나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린다.
빠르지 않지만, 오히려 역습 상황에 강점이 있다. 템포가 빠르고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 경기에서 본인이 가진 장점이 더 잘 나타나는 선수다. 아무래도 역습 전술을 구사하면 공간을 많이 확보하기에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시도할 기회가 늘어나는 점도 적잖다. 지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는 상황에도 장점이 있다.
단, 경기의 템포가 느려지고 공간이 허용되지 않으면 본인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역습이든, 지속해서 공격을 진행하는 상황이든지 간에 아주 조그만 틈이 생기면 곧바로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하는 선수다.
이번 시즌 SS 라치오에서 48경기를 출전해 14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은 FC 인터 밀란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패해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이 세르비아 미드필더가 보여준 활약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FC 같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어쩌면 이번 월드컵에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스타가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