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FIFA 월드컵

[월드컵보감: 세르비아] “밀린코비치-사비치도 있고, 콜라로프도 있고” ➁역대 스타

네마냐 비디치

 

세르비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수비수다. 2000년 즈베즈다에서 1군에 데뷔한 비디치는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비디치의 재능을 알아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06년에 그를 전격 영입했다.

 

이적 첫해는 그렇게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래서 최악의 영입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6/2007시즌부터 리오 퍼디낸드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두 선수가 중심이 된 맨유의 수비진은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특히, 키가 컸기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러한 강력한 수비진을 앞세우며 2007/2008시즌에 UEFA 챔피언스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 세르비아 수비수는 은퇴한 게리 네빌을 대신해 팀의 주장이 됐다.

 

그러나 나이가 들자 부상이 잦아졌다. 결국, 2013/2014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다. 마지막 팀은 미하일로비치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인테르였다.

 

영입 당시 인테르의 부족한 수비력을 보강해주리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그곳에서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노쇠화가 뚜렷했기에 인테르에서 가장 부진 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결국, 2016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대표팀에서 A매치 통산 56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며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본선에서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때는 독일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세르비아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페이지 4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