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우루과이 등과 같은 조가 됐다. 조 추첨 당시만 해도 코스타리카는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많은 이가 다른 나라들이 16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리라는 전망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뛰고 있는 우루과이를 3: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그리고 이탈리아마저 1: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1990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코스타리카는 그리스를 만났다. 코스타리카가 선제 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그리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이 지나도 승부가 나지 않자 승부차기까지 갔다. 코스타리카는 5:3으로 그리스를 격파했다.
8강에서 네덜란드와 맞붙은 코스타리카는 16강에 이어 8강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 경기 역시 승부차기로 이어졌지만, 행운의 여신은 네덜란드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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