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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브라질] “러시아는 브라질이 아니니까” ➂역대 월드컵 성적

2006년 독일 월드컵: 8

브라질은 호주와 크로아티아, 일본과 같은 조가 됐다. 당시 브라질은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카카 등 ‘판타스틱 4’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공격진을 갖췄다. 또한, 프리킥의 마법사 주니뉴를 비롯해 강력한 벤치 멤버들이 있었다. 삼바 군단은 당연히 우승 후보 0순위였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에서 고전했다. 두 번째 상대인 호주를 2:0으로 꺾었지만, 브라질답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는 일본에 선제 골을 허용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호나우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역전승했지만,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16강에서 가나를 3:0으로 완파하며 우승 후보 0순위임을 증명했다. 이때 득점한 호나우두는 월드컵 통산 15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월드컵 역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그렇지만 브라질의 축제는 8강에서 끝났다. 프랑스를 만난 브라질은 8년 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의 활약에 맥을 못 추렸던 것처럼 이 경기에서도 지단에 밀렸다. 이 프랑스 미드필더는 경기장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카카를 앞에 두고 개인기를 부리며 브라질 대표팀을 농락했다. 결국, 브라질은 티에리 앙리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고 0:1로 졌다.

이 대회를 끝으로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루스, 카푸 등 브라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물러났으며, 실리 축구를 추구했던 둥가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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