➈1970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브라질은 이전 대회에서의 굴욕을 씻기 위해 단단히 이를 갈고 나왔다. 잉글랜드와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와 한 조가 된 삼바 군단은 체코슬로바키아를 4:1로 대파했고 잉글랜드까지 꺾었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루마니아까지 잡으며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페루를 4:2로 꺾은 브라질은 4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났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던 아데미르는 이 대회에서 라디오 중계를 맡고 있었다. 그러다가 브라질의 4강 상대가 우루과이로 결정되자 지지뉴와 함께 대표팀의 숙소를 방문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브라질 월드컵 때 당한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펠레를 비롯한 후배들은 우루과이를 3:1로 격파하며 선배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결승전 상대는 이탈리아였다. 당시 이탈리아는 지아친토 파케티와 산드로 마촐라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던 팀이었다.
하지만 이런 이탈리아도 브라질의 막강한 화력 쇼 앞에서 무너졌다. 펠레의 선제 골을 시작으로 경기를 앞선 브라질은 4:1로 승리했다.
이 대회는 우승 트로피였던 쥘 리메 컵이 사용된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쥘 리메 컵은 브라질에 영구 증정됐는데, 도난당했다.
또한, 이때 감독이었던 마리우 자갈루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그리고 펠레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월드컵이었다. 이 브라질 선수는 1971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