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FIFA 월드컵

[월드컵보감: 브라질] “러시아는 브라질이 아니니까” ➁역대 스타

호나우두

 

황금 4중주가 떠난 이후 브라질은 호마리우와 히바우두, 카푸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이런 흐름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호나우두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선보였던 호나우두는 1994년 소속 팀 크루제이루 EC에서 18경기를 출전해 22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에 펠레처럼 만 17살의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베베투와 호마리우 같은 쟁쟁한 스타들에 밀려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네덜란드의 명문 구단인 PSV 아인트호벤에서 맹활약했다. 이적 첫해 리그 33경기를 출전해 30득점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1996년에는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리그 37경기 동안 무려 34득점을 넣었다. 바르사 시절 호나우두의 활약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을 만큼 뛰어났다. 호나우두는 이 활약에 힘입어 1996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듬해 세리에A의 명문 구단인 FC 인터 밀란으로 팀을 옮겼다.

 

인테르에서도 호나우두의 활약은 대단했다. 리그 32경기 동안 25득점을 기록한 호나우두를 놓고 이탈리아에서는 신이 내린 재능이라는 뜻의 ‘일 페노메노’라고 불렀다. 전 세계가 호나우두에게 열광했다. 이 브라질 공격수는 2년 연속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듬해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한 호나우두는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러나 대회 내내 진통제를 맞으며 고통을 참아왔다.

 

결국, 호나우두는 결승전 이전에 발작을 일으켰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 협회는 호나우두의 출전을 강행했고 이 브라질 공격수는 부진했다. 지네딘 지단을 앞세운 프랑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고 브라질은 0:3으로 대패했다. 호나우두는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 볼을 수상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이후 호나우두는 잦은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소속 팀인 인테르는 호나우두의 재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한 호나우두는 대회에서 8득점을 넣으며 조국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세계 최고의 구단인 레알로 이적했지만, 체중 증가와 신체 능력 하락으로 노쇠화에 빠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월드컵 통산 15득점을 넣으며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됐지만, 재기에 실패했다. 이후 AC 밀란에서 뛰다가 고국인 브라질의 SC 코리치안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11년 그곳에서 은퇴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페이지 4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