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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전설 미첼 “모라타, 그런 이유라면 왜 레알 떠났는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미첼 곤잘레스가 첼시 FC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 관해 이야기했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 FC에서 레알로 복귀했다. 비록 카림 벤제마에게 밀려 벤치 멤버로 그쳤지만, 43경기에 출전해 20득점 6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스페인 공격수는 지난여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레알을 떠나 첼시로 입단했다. 이번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15득점 6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1월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또한, 시즌 후반기에는 20경기에 출전해 3득점 2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결국,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23인에서 모라타가 아닌 디에고 코스타와 이아고 아스파스를 선발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한 미첼은 “모라타가 왜 [레알을] 떠났는지 모르겠다. 만약 그가 좀 더 뛰고 싶어했기 때문이라면, 좀 더 나은 계약을 원했던 거라면, 잉글랜드에서 뛰기를 원했을 것이다”라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어 “결국, 모라타는 레알에 있을 때와 비슷한 상황에 부닥쳤다”고 운을 뗀 이후 “나는 레알을 떠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의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모라타는 첼시에서 덜 뛰고 있고 올리비에 지루가 더 많이 뛰고 있다”면서 첼시에서 지금 모라타가 처한 상황을 지적했다.

 

미첼은 라울 곤잘레스와 이케르 카시야스 등과 함께 레알이 낳은 최고의 유소년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76년에 레알에 입단한 미첼은 1982년부터 1996년까지 레알에서 뛰었다. 이 시기에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가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와 마놀로 산치스 등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