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아메드 무사
레스터 시티 팬들에 무사는 역대 최악의 이적생 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나이지리아 공격수는 대표팀에서만큼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사는 2010년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통삼 65경기를 출전해 1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나이지리아가 3회 연속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났기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무사의 발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무사는 드리블과 키 패스, 그리고 결정력이 장점인 선수다. 드리블을 선호하는 컷 인사이드 유형의 공격수다. 문제는, 키 패스를 선호하는 선수임에도 정작 패스 성공률은 60%대에 불과하다. 또한, 수비 가담을 거의 하지 않는다.
성적은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레스터 2군에 강등됐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친정 팀 CSKA 모스크바로 임대를 떠난 이후 16경기를 출전해 7득점 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