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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나이지리아] “우리, 호나우두의 브라질도 이긴 나라야!” ➂역대 월드컵 성적

1994년 미국 월드컵: 16강 진출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와 불가리아, 그리스와 한 조에 배정됐다. 첫 경기에서 불가리아를 3:0으로 대파한 나이지리아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에 1:2로 졌다.

 

그러나 그리스에 2:0으로 승리하며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현대 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리고 사키 감독이 이끌었던 이탈리아였다. 당시 아주리 군단에는 파올로 말디니와 프랑코 바레시, 마우로 타소티, 안토니오 콘테, 지안프랑코 졸라, 그리고 로베르토 바조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던 팀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아주리 군단을 상대로 선제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정규 시간 2분만 버텼다면, 8강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조가 경기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힘이 다한 나이지리아는 연장전에서 바조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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