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vs 콘테
조세 무리뉴는 원래 앙숙이 많았지만, 다시 EPL로 복귀한 이후 최고의 앙숙은 바로 첼시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다.
각기 라이벌 팀의 감독이니 사이가 좋을 수는 없지만, 둘의 사이는 유독 안 좋았다.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과거의 일까지 끄집어내서 서로를 비판했다. ‘노인성 치매’, ‘승부 조작이나 한 주제에’, ‘사기꾼’ 등 온갖 격한 얘기가 오갔다. 둘의 관계에 대해 기자들이 사실관계를 더욱 부풀려 전달해 오해한 부분도 있었다.
최근 서로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거나, 인터뷰에서 무리뉴가 콘테를 사무실로 초대했다고 말하는 등 최소한 겉으로는 화해한 모습이다. 또한, 콘테가 결승전을 끝으로 물러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굳이 날을 세우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지도 모른다. 둘의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진 것도 맨유가 참패한 경기 결과의 여파였다. 서로에게 중요한 경기인만큼 둘의 지략 싸움과 더불어 감정 싸움도 지켜보자.
> NEXT 버튼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