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이슬란드는 축구의 변방 국가였다. 인구는 약 34만 명에 불과할 정도로 적고 좋지 않은 기후 조건도 컸다. 그래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두르 구드욘센과 같은 뛰어난 선수가 등장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아이슬란드축구협회는 국제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실내 축구장을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시도를 했다. 그리고 조금씩 성과를 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 알바니아, 키프로스 등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에 0:2로 지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이슬란드 축구계는 머잖아 대표팀이 성과를 내리라 여겼다. 그리고 유로 2016 지역 예선에서 터키와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같은 국가들을 제치고 역사상 첫 번째로 유럽 챔피언십 본선 무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