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17/18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 경기장을 누볐다. 팀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멀티 골과 가비의 골로 3:0 승리를 거두며 통산 3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인 토레스는 01/02시즌 라 리가에 데뷔했다. 팀을 떠나 리버풀 FC, 첼시 FC, AC밀란 등에서 뛰기도 했지만, 14/15시즌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아틀레티코에서 11시즌을 뛰며 403경기 127골을 넣은 토레스는 이번 우승으로 아틀레티코와 함께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7/18시즌 44경기 8골 2도움에 그친 토레스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아 팀을 떠나는 게 확정적이다. 토레스는 유로파리그 우승컵과 함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한편, 토레스는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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