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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아르헨티나] “메시는 메시다” ➂역대 월드컵 성적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대한민국과 같은 조가 됐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펠레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고 있었다.

대한민국과 첫 번째 대결을 가진 아르헨티나는 46분 동안 세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허정무가 수비 도중 공을 걷어내다가 마라도나를 걷어차는 일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24년 후 감독으로 다시 만났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에 무승부를 거뒀지만, 불가리아를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난 아르헨티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상대를 제압했다.

8강 상대는 잉글랜드였다. 이 경기는 그 유명한 ‘신의 손’ 사건이 벌어졌다.

마라도나의 신장은 165cm밖에 안 되지만, 잉글랜드의 골키퍼 피터 쉴튼의 신장은 183cm에 달했다. 헤딩 경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점프한 마라도나가 골을 넣었다. 단, 머리가 아닌 손으로.

선제 골을 넣은 마라도나는 곧바로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게리 리네커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4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벨기에를 꺾고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인 서독을 상대로 먼저 2골을 넣었지만, 루디 푈러와 칼 하인츠 루메니게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호르헤 부르차가가 결승 골을 넣으며 우승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는 카메룬과 루마니아, 소련과 같은 조가 됐다.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됐지만, 첫 번째 상대인 카메룬에 0:1로 패하는 대이변을 경험했다. 다음 상대인 소련을 꺾었으나, 루마니아에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조 3위였지만,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이탈리아와의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던 서독에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킥을 내주며 패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16강 진출

아르헨티나는 불가리아와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같은 조가 됐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뿐만 아니라 디에고 시메오네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페르난도 레돈도 같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4:0으로, 나이지리아를 2:1로 격파했지만, 최종전에서 불가리아에 0:2로 졌다. 보통 2승 1패는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D조는 아르헨티나는 물론 나이지리아와 불가리아 모두 2승 1패를 거둔 상태였다. 결국, 골 득실에 밀린 아르헨티나는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게오르게 하지가 뛰고 있는 루마니아에 2:3으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 진출

명예 회복에 나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 자메이카, 일본과 같은 조가 됐다. 당시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삼국 모두 월드컵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잉글랜드였다. 두 팀 모두 경기 시작 10분 만에 페널티 킥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전반 16분 마이클 오언이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종료 직전에 하비에르 사네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시메오네의 거친 반칙에 화가 난 데이비드 베컴이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이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에르난 크레스포의 슛이 막혔지만, 잉글랜드의 폴 인스와 데이비드 배티가 실축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로 베컴은 잉글랜드의 탈락 주범으로 몰렸다.

가까스로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였지만, 데니스 베르캄프의 네덜란드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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