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FIFA 월드컵

[월드컵보감: 아르헨티나] “메시는 메시다” ➂역대 월드컵 성적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준우승

역사상 첫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칠레, 멕시코 등과 같은 조가 됐다.

루이스 몬티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첫 번째 상대인 프랑스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기세를 몰아 멕시코와 칠레까지 격파했다.

4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카를로스 페우셀레와 기예르모 스타빌레를 앞세우며 미국을 6:1로 대파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2: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담으로 당시에는 지금처럼 공인구가 없었기에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서로 자신들의 공을 써야 한다고 싸웠다. 결국, 전반전에 아르헨티나의 공을, 후반전에 우루과이의 공을 쓰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의 공을 썼던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2:1로 앞섰지만, 우루과이의 공을 쓴 후반전에 우루과이가 무려 3골을 넣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무득점에 그쳤다.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1라운드 탈락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선수단 전력은 급격하게 약화했다.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가 몬티와 엔리케 구아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등 당시 이탈리아에서 뛰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강제로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월드컵은 총 열여섯 국가가 참가했는데, 조별 리그 방식이 아닌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했다.

1라운드에서 스웨덴을 만난 아르헨티나는 두 골을 넣으며 잘 싸웠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렸고 끝내 역전 골을 허용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개최지 문제를 놓고 20년 동안 월드컵 불참을 선언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월드컵에 참가한 아르헨티나였지만, 조 편성 자체는 쉽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서독과 북아일랜드, 체코슬로바키아 같은 팀들과 같은 조가 됐다. 당시 북아일랜드와 체코슬로바키아 역시 강팀이었다.

첫 경기에서 서독에 1:3으로 패한 아르헨티나는 두 번째 경기에서 북아일랜드를 3:1로 꺾으며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체코슬로바키아와의 최종전에서 1:6으로 대패해 최하위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1962년 칠레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아르헨티나는 헝가리와 잉글랜드, 불가리아와 같은 조가 됐다. 불가리아에 1:0으로 승리했지만, 잉글랜드에 1:3으로 패했다. 최종전에서는 헝가리에 0:0으로 비겼다.

헝가리와 잉글랜드에 밀린 아르헨티나는 본선에 진출한 3회 연속으로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페이지 2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