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 트라이브=정미현 에디터]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이 유벤투스를 떠난다.
2001년 유벤투스에 입단한 부폰은 18년 동안 비안코네리의 골문을 단단히 수호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된 탓일까. 이탈리아 언론은 부폰이 17일(한국 시간)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발표하리라 전망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부폰은 “헬라스 베로나와의 리그 최종전이 내가 유벤투스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에서의 경력에 마침표를 끝낼 뿐, 은퇴하지는 않겠다는 뜻이었다. 부폰은 실제로 “은퇴하고 싶었지만, 새로운 제안들을 받았다. 잠시 휴식을 가진 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성기만 20년째인 부폰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현재 부폰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등의 명문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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