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리그앙

‘트로피 미신’ 무시하고 눈물 흘리게 된 파예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디미트리 파예가 축구계의 미신을 무시했다가 악몽을 꾸게 됐다.

 

17일 03:45분(한국시각) 리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르세유의 17/18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파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32분 교체됐다. 정확한 킥으로 마르세유의 전담 키커로 활약하는 파예의 부상은 뼈아팠다. 마르세유는 아틀레티코에 0:3으로 패배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파예는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단이 입장할 때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건드리면서 축구계의 금기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축구계에서는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컵을 만지면 불운이 찾아온다는 미신이 있다. 이 미신 때문에 결승전을 앞둔 선수들은 트로피에 손을 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하지만 파예는 그 미신을 무시했고, 부상과 함께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