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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배..’ 유로파 결승전에서도 통한 기록제조기 그리즈만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은 17/18시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과 함께 여러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즈만은 UEFA컵/유로파리그 및 유로피언컵/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린 첫 번째 프랑스 선수다. 그리즈만의 득점으로 프랑스 선수들은 지난 세 시즌 연속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15/16시즌 세비야 FC와 리버풀 FC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세비야의 케빈 가메이로는 동점 골을 터트리며 3:1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6/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는 선제골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세 시즌 모두 프랑스 선수들의 소속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즈만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한 경기에 두 골을 넣은 세 번째 아틀레티코 선수가 됐다. 이전에 멀티 골을 터트린 선수는 09/10시즌의 디에고 포를란, 11/12시즌의 라다멜 팔카오였다. 세 시즌 모두 아틀레티코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즈만은 이번 경기 멀티 골로 2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가 이번 시즌 터트린 93골 중 45%에 관여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본인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및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8골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다른 팀 동료들이 터트린 득점의 2배 이상이다. 유럽대항전 팀 내 최다 득점 2위는 가메이로의 3골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