➀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1라운드 탈락
페루는 역사상 첫 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개최국 우루과이와 루마니아 왕국과 같은 조가 된 페루는 첫 번째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졌다.
이 경기는 페루가 이 대회에 치른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 페루는 40년 동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➁1970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진출
40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페루는 프란츠 베켄바워와 게르트 뮐러가 버티는 서독과 모로코, 불가리아 등과 한 조에 배정됐다. 편성 당시만 해도 서독이 조 1위, 불가리아가 2위를 차지할 듯했다.
그러나 페루는 첫 번째 경기에서 불가리아를 격파했고 두 번째 상대인 모로코를 3:0으로 완파하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비록 최종전에서 서독에 패해 조 1위 자리를 놓쳤지만, 페루의 저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8강에서 브라질에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