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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덴마크] “Long Live The LORD!” ➂역대 월드컵 성적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6강 진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덴마크는 우승 후보 서독과 우루과이, 그리고 스코틀랜드와 같은 조가 됐다.

엘키에르 라르센을 앞세운 덴마크는 첫 경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격파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6: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라르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조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덴마크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서독을 2:0으로 꺾으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난 덴마크는 선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전 종료 직전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부트라게뇨에 세 골을 더 허용한 덴마크는 안도니 고이코체아에게마저 추가 골을 내주면서 1:5로 대패했다.

이후 덴마크는 12년 동안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 진출

미카엘 라우드롭과 피터 슈마이켈 등 뛰어난 선수들이 버티고 있던 덴마크는 개최국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같은 조가 됐다. 프랑스를 제외하면 확실히 강한 상대가 없었기에 덴마크의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됐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만난 사우디를 상대로 고전했다. 다행히 마르크 리페르의 천금 같은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두 번째 상대인 남아공에 먼저 선제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총력을 기울였지만, 1:2로 패했다. 다행히 사우디와 남아공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 리그에서 쓴맛을 경험한 덴마크는 16강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했다. 12분 안에 두 골을 성공한 덴마크는 후반전에도 추가 골을 넣으며 4:1로 승리했다.

그러나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에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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