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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포르투갈] “신과 함께” ➃명문 팀

SL 벤피카

 

1904년에 창단한 벤피카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연고지로 삼은 구단이다. 이 포르투갈 구단은 정규 리그에서 통산 36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러피언 컵(현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한 최초의 구단이기도 하다.

 

1960년부터 1962년까지는 벤피카의 최대 전성기로 유러피언 컵 2연패를 차지했다. 이 시기에 에우제비오를 비롯한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고 명장 벨라 구트만의 지휘 아래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벤피카는 쿠트만이 떠난 이후 옛 명성을 되찾지 못했다. 당시 구트만은 벤피카에 연봉 인상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거절했다. 이에 구트만은 벤피카를 떠날 때 “앞으로 100년 동안 벤피카는 유럽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리라”는 저주를 남겼다.

 

이후 벤피카는 자국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1962년 유러피언 컵을 끝으로 지금까지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18년 기준으로 저주가 풀리려면 아직도 44년이나 남아있다.

 

최대 라이벌은 FC 포르투와 스포르팅 CP이다. 벤피카에서 뛴 대표적인 선수로 에우제비오와 조세 아구아스, 마리우 콜루나, 후이 코스타, 파블로 아이마르, 시망 사브로사, 앙헬 디 마리아, 다비드 루이스, 파비오 코엔트랑, 에세키엘 가라이, 하비 가르시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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