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➃2006년 독일 월드컵: 4강 진출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멕시코와 앙골라, 이란과 한 조가 됐다. 당시 포르투갈은 오랫동안 핵심 선수로 활약한 피구와 파울레타 등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히카르두 카르발류, 데쿠 등을 포함해 뛰어난 선수들이 자리 잡은 강팀이었다. 강력한 조 1위 후보였던 포르투갈은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6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난 포르투갈은 1: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잉글랜드였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가 카르발류의 사타구니를 밟자 호날두를 비롯한 다수의 포르투갈 선수가 주심에게 항의했다. 결국, 루니는 퇴장당했는데, 이때 호날두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리자 논란을 빚었다.
연장전까지 가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나라는 승부차기에서 승자를 갈라야만 했다. 잉글랜드는 오언 하그리브스를 제외한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실축했던 반면, 포르투갈은 5명 중 3명의 키커가 성공했다.
여담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2002년 월드컵과 유로 2004, 2006년 월드컵에서 3연속으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만났고 세 번 모두 져서 탈락했다.
40년 만에 4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이었지만, 지네딘 지단의 프랑스에 페널티 킥을 내주며 0:1로 져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지단과 피구는 경기 종료 후 유니폼을 교환했고 포옹했다.
3, 4위전에서 개최국 독일을 만난 포르투갈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원맨쇼에 밀려 1:3으로 졌다.
➄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
이전 대회를 끝으로 세대교체를 맞이한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 북한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첫 번째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를 만난 포르투갈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포르투갈은 두 번째 맞대결 상대인 북한을 맞아 하울 메이렐레스의 선제 골을 시작으로 북한을 폭격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를 포함해 총 일곱 명의 선수가 득점했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7:0 완승이었다.
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던 포르투갈의 전설 에우제비오마저 후배들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내며 박수를 쳤다.
브라질과의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긴 포르투갈은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난 포르투갈은 역습 축구를 바탕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다비드 비야에게 선제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탈락했다.
참고로 이 대회는 포르투갈의 전설인 에우제비오가 관전한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에우제비오는 2014년 1월 5일에 세상을 떠났다.
➅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포르투갈은 독일과 가나, 미국과 같은 조가 됐다. 첫 경기에서 독일에 0:4로 무너진 포르투갈은 두 번째 경기에서 미국에 2:2로 비겼다. 최종전에서 가나에 2:1로 이겼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탈락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FIF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