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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포르투갈] “신과 함께” ➀주목할 선수

안드레 실바

 

포르투갈은 파울레타가 대표팀을 떠난 이후 늘 최전방 공격수 문제가 지적됐다. 그동안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도 따지고 보면 그를 보좌해줄 수 있는 공격수의 부재 탓이었다. 호날두의 장점인 오프 더 볼 능력을 극대화하려면 최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지속해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데, 포르투갈은 이제까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격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AC 밀란의 공격수 실바는 이러한 포르투갈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다. 비록 이번 시즌 세리에A의 24경기에 출전해 2득점에 그쳤지만, UEFA 유로파 리그에서는 10경기에서 6득점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대표팀에서 20경기 중 11득점을 넣었다.

 

관건은 호날두와의 호흡이다.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도 호날두의 높은 득점력을 유지하려면 실바가 카림 벤제마처럼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쳐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밀란에서 가치가 크게 하락한 실바이기에 그도 칸셀로처럼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고자 노력할 것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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