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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포르투갈] “신과 함께” ➀주목할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번 시즌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4경기를 출전해 44득점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33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놀라운 활약이 아닐 수 없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호날두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그 자체다. 대표팀에서 149경기를 출전해 81득점을 기록한 이 선수는 이번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포르투갈과 호날두에게 좋지 않다. 1번 시드지만,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같은 B조에 배정된 스페인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됐음에도 여전히 강하고 모로코 역시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포르투갈의 전체적인 전력은 유로 2016과 비교하면 많이 약해졌다. 헤나투 산체스와 주앙 마리우를 비롯한 기대주들은 지난 2년 동안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여주며 팀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페페를 대신할 수 있는 수비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포르투갈의 운명은 호날두의 어깨에 달려있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포르투갈의 미래가 결정될 듯하다.

 

호날두 본인은 다음 카타르 월드컵도 뛰고 싶다고 말했지만,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아니, 다음 대회도 참가 할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핵심으로 나설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선다. 어쩌면 이번 대회는 월드컵에 출전한 호날두의 마지막 불꽃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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