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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사우디] “12년이 걸렸다” ➁역대 스타

사이드 알오와이란

 

알 오와이란은 ‘사막의 마라도나’라고 불렸던 선수다.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알샤바브에서만 무려 13년을 뛰었던 이 선수는 조국의 첫 번째 월드컵인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다.

 

특히, 벨기에와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수들과 골키퍼를 제치고 결승 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FIFA가 선정한 세기의 골 6위에 뽑혔다.

 

하지만 1996년 라마단 기간에 몰래 음주를 하고 여성과 사귄 사실이 드러났다. 이슬람을 국교로 삼은 사우디에 이런 행위는 명백히 위법이기에 알 오와이란은 6개월 동안 징역형에 처했고 1년 동안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예전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001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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