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잉글랜드 FA컵

콘테가 FA컵 준결승전에서 모라타 대신 지루를 선택한 이유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가 사우샘프턴 FC를 꺾고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는 22일 (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FA컵 4강을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올리비에 지루는 후반 1분 선제 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7분에는 교체 출전한 알바로 모라타가 쐐기 골을 넣었다. 2:0으로 승리한 첼시는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신체적으로 강한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지루를 선발 출전시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라타가 출전했을 때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페드로와 바카요코 역시 마찬가지였다”면서 세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지루는 우리에게 좋은 영입이다. 나는 강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공을 지키며 10번과 연계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이 프랑스 공격수가 보여준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모라타 역시 “중요한 스트라이커다. 지루보다 어리고 경험이 적으며 피지컬이 떨어지지만, 공간을 공격하는 데 매우 빠르다”고 칭찬하며 두 명의 공격수를 보유해 기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결승전은 훌륭한 두 팀이 치르는 경기다. 지난 시즌 우승 후보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아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우승 후보였음에도 결승전에서 패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첼시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아스널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FA컵 결승전은 5월 19일 (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되어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